(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의 영화감독 장이머우는 오는 12월 21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시황을 다룬 오페라 `첫 황제'를 연출함으로써 오페라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 오페라는, 중국을 통일했으나 폭정으로 진나라와 백성들에게 해악을 끼치고 딸의 행복을 희생시킨, 진시황의 삶을 그리는 역사 대극이다.
150년 전통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가 장 감독과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뮤지컬 지휘자인 오스카상 수상자 탄 둔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는다.
세계적 성악가 플라치도 도밍고가 주인공인 진시황 역을 맡는데 도밍고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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