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91년 한국의 반도체 회사에 입사하여 미주영업에 배치 받고 처음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미국 문화에 대해서 한국에서 미국강사에게 받은 교육 내용중에 미국인과 대화를 풀어나갈때 처음에는 주로 스포츠 이야기로 풀어나가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야구, 풋볼, 농구 그리고 아이스하키 즉 4대 스포츠중 하나에 몰입해서 공부한후 가십으로 플어나가면 좋은 시작이 될것이다. 맞는 말이였습니다. 근데 막상 실리콘 벨리에서는 이런 인간 관계의 시작이 이런 스포츠 보다는 주식이나 집값, 벤쳐이야기가 더욱 도움이 될때가 많습니다.
벤처의 천국이자, 평범한 월급장이가 스탁옵션으로 백만장자가 될수 있는 본보기를 전세계 그 어디에서 보다 많이 보여주는 이곳. 작년말 강남불패의 신화처럼 무인지경으로 집값이 올랐던 이쪽의 삼대 부촌 집값이 모두들 다 이젠 좀 떨어지길 기대할때 부동산 아저씨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이곳은 더 오를것이다라고 왜냐하면 구글이 상장 하니까. 흔히 구글 효과라고 하는데 정말 그 삼대지역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2006년 들어와서도 집값이 약깐 꺽이는 분위기에서도 구글 근처의 삼대지역 집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일전에 여기 일간지에서 구글 종업원중 스탁옵션으로 백만불이상 번 사람이 2000명 정도라고 하는데 구글 종업원 작년에 대량 뽑았어도 3000명 정도이니 상장전 입사한 사람은 거의 다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해도 될듯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자본주의의 미국에서도 돈과 성공이 모든것을 대변하는 분위기의 반도체 계곡이라고나 할까요
2부에 걸쳐 알아본 자동차 이야기에 이어 앞으로 세번 정도로 실리콘 벨리의 현황과 한국계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인종차별이 없어진다고 해도 민주주의 사회라고 해도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여전히 보이지 않게 존재합니다. 여성의 승진장벽을 유리벽이라고 하듯이 인종에 따른 벽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한국처럼은 아니지만 학벌 지연등 한국에서 느꼈던 모든 부정적인 장벽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곳에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흔히 이곳에서는 학교 S,M, H 마피아 또는 회사 I, M, S 마피아니 그리고 차이니즈, 인디안 마피아라고 하면서 조폭용어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회문제화 하고 별 불평을 안하는 이유는 저처럼 1세대는 아예 그려러니 하고 살거나 그거와 상관없는 자영업이나 또한 나름대로 한국보다 윤택한 중산층의 삶이 모든것을 가려주고 있을뿐이라고 결론을 내려봅니다.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 잘나가는 기업들의 수장들이나 주인들을 보면 거의 백인 그리고 인도 중국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흔히 한국에서 예전에 잘 이야기 했던 신라시대 골품제로 인용을 하면 백인은 성골, 인도계와 중국계는 진골 그리고 똑똑한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계는 육두품이란 말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계건 흔히 우리가 늘 비교하는 일본계도 이곳에서는 이류에 불과 할지도 모릅니다.
벤쳐 이야기에 왜 이런 인종차별이야기가 나오냐고요. 사실 벤쳐란게 한 개인의 탁월한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복권과 같은 확률이고 사실은 기업이란게 아이디어, 인재풀, 자본 그리고 고객등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종합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상사란것은 사업이란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것들이 사업성공의 큰 원천이라고 볼수 있지요. 그런면에서 실리콘 벨리를 잘보면 스탠포드나 유명대학의 미국인들 그리고 역시 이들 학교의 인도계 중국계가 이곳을 좌지우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한국사람들의 반도체 계곡 정착기도 이제 거의 30년이 되어감으로 이종문, 황규빈, 김영세, 데이빗리, 손영손등 몇몇의 이름들이 나오지만 사실 실리콘 밸리의 주류기업이나 스타 기업들의 오너는 아직까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유리벽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오히려 이곳 기업들에게서 제일 많이 알려진 한국계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님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 지경입니다. 사업이란 말을 짧게 정의내린다면, 사업의 아이디어를 내야하고 이름 비즈니스 모델로 형상화하고 그리고 벤쳐캐피탈이나 엔젤들에게 투자를 받아서 유형이건 무형이건 상품을 만들어서 시장을 개척하여 성공한다란 말로 요약이 되지만 사실 한국계에게는 1세대건 1.5세대이건 2세대이건 이런 모델들이 전 분야에 걸쳐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조차 스타 기업들을 잘 보시면 백인계는 백인들이 중국계는 중국계가 인도계는 인도계가 나름대로 파워를 형성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한국은 일본계와 마찬가지로 경쟁에서 불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식으로 살펴보면 한국에서 진저리 났던 이런 인맥의 논리는 여기서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실리콘 밸리라는 말을 만든 그리고 유수의 스탠포드의 출신이 많았던 터주대감인 백인들 그리고 돈들을 움직이는 벤쳐캐피탈들이 미국의 주류산업이므로 그렇다고 쳐도 그에 맞서서 하나의 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국계나 인도계는 같은 아시아계로서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불평으로만 끝날 단순한 학연,지연이 아니라 다른 의미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한국계에서도 박세리나, 박지은같은 골프스타 말고도 비지니스의 거장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인도계 중국계의 성공의 저변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려 봅니다 첫째, 이민의 역사, 풍부한 인재의 풀이 그들을 만들었다. 삼성,금성,현대와 같이 대기업 위주의 엔지니어 영업사원들로 구성된 한국과 달리 대만과 인도 그리고 최근 중국의 IT 역사를 보면 상대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열악한 자국환경에 실망한 많은 인재들이 일찌기 이민을 많이 왔으므로 80년대부터 이루어진 한국계와는 달리 풍부한 인재풀들이 있었습니다. 유학및 여러회사에서 쌓인 인맥들 그리고 같은 아시아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이고 자발적인 코뮤니티들의 생성들이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커뮤니티들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들에 걸쳐 쌓인것들이 결국 인맥이 되어 이들이 주류사회에 자리잡게 된 밑받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국 구성을 보면 인도계와 중국계의 이민의 역사도 상대적으로 아주 길고 한국사람 들보다는 몇배나 많은 인구 밀도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것은 당연 하겠지요. 결국 이들의 이민이 하도 많아서 영주권 수속시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을정도로 말이죠. 둘째, 대기업의 미숙 나라의 발전도가 그들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이류 인맥일지도 모르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은 대기업의 나라입니다. 신과 같은 회사가 모든것을 결정해주고 보살펴주는 그럼으로 그안의 구성원들은 안식과 안정을 얻게 되지요 그러나 90년대 말 한국은 이 대기업 문화를 버리고 미국식 모델을 접목 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분들이 실리콘 밸리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학오신 많은 분들이 미국에 그냥 정착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계들의 힘들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만, 아직도 대기업 문화에 몰두해 있는 일본문화 그래서 아직까지 벤쳐붐이 일어나지 않은 일본에 비해서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한국계들이 그들보다는 우위에 서리라는 점을 확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예 대기업 문화란게 별로 없었던 인도계나 중국계들을 보면 자국시장의 미성숙이 미국으로 오게된 원동력이 되었고 그들간의 치열한 경쟁들로 이루어진게 오늘의 성공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생산기지로서의 보완제가 그들을 만들었다. 알다시피 인도의 영어와 저렴한 인건비는 많은 소프트웨어나 IT산업의 R&D를 인도로 이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IT의 한축인 반도체의 생산기지는 중국과 타이완 그리고 수많은 디자인 하청 회사들이 이 두나라에 몰려있습니다. 이런연유로 미국 반도체 벤처의 구매쪽은 많은 회사들이 중국계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들이 중국계와 인도계들의 부상을 이루는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결국 온 오프를 통한 본국과의 활발한 교류들이 그들을 만들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한국계에게도 볕들날이 있을까요. 한국사람의 단점이자 결점인 속도전과 승부의식, 그리고 과감한 도박정신은 사실 사업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으로 보면 쪽박차는 사람들도 비례해서 많겠지만 삼성이나 엘지의 성공도 사실 그러한 한국문화가 이끌어 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은 개인의 창의를 구속할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IMF 이후로 많은 한국분들이 이런 자의반 타의반 대기업 문화에서 탈피하여 중국계나 인도계처럼 소속이 아닌 개인적인 무대보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나 반도체계곡 양쪽에서,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는 한국계란 판이나 인맥으로 볼때는 아주 즐거운일 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월드컵 4강처럼 우리도 즐거운 한국계 마피아 소리를 들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가지 가능성은 외국정부로서는 유일하게 한국정부도 이러한 판을 대놓고 벌리는데 도와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넓은 의미에서의, 즐거운 의미에서의 인맥입니다. 한국계의 벤쳐들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IMF시절이 지난 즈음 만들어진 아직까지는 타국의 전례가 없는 정부 지원의 iPark란 조직의 예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몇 개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수행하고 20개 이상의 한국계 벤쳐들을 지원하고 있는 iPark 같은 조직은 역시 중국계 인도계에 눌려있는 멕시코나 베트남, 브라질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들의 검토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요. 우리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아왔던 학연 지연 끼리끼리 해먹는다들의 떼거리 문화가 오히려 외국으로 나와서 조금만 발전적으로 손질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예입니다. 결론은 시간과 지원과 의지 입니다. 남들이 수십년에 걸쳐 해왔던 노력을 우리도 지금 계속 하고 있고 그럼으로 앞으로 몇십년 후에는 반도체 계곡의 한국계들도 중국계 인도계와 같이 주류사회에서의 한 위치를 차지하리라고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그럼 다음연재 두편에서는 한국의 지존 삼성이야기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국계 벤쳐의 이야기를 통해 반도체 계곡의 현 상황을 논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벤쳐 이야기에 왜 이런 인종차별이야기가 나오냐고요. 사실 벤쳐란게 한 개인의 탁월한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복권과 같은 확률이고 사실은 기업이란게 아이디어, 인재풀, 자본 그리고 고객등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종합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상사란것은 사업이란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것들이 사업성공의 큰 원천이라고 볼수 있지요. 그런면에서 실리콘 벨리를 잘보면 스탠포드나 유명대학의 미국인들 그리고 역시 이들 학교의 인도계 중국계가 이곳을 좌지우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한국사람들의 반도체 계곡 정착기도 이제 거의 30년이 되어감으로 이종문, 황규빈, 김영세, 데이빗리, 손영손등 몇몇의 이름들이 나오지만 사실 실리콘 밸리의 주류기업이나 스타 기업들의 오너는 아직까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유리벽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오히려 이곳 기업들에게서 제일 많이 알려진 한국계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님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 지경입니다. 사업이란 말을 짧게 정의내린다면, 사업의 아이디어를 내야하고 이름 비즈니스 모델로 형상화하고 그리고 벤쳐캐피탈이나 엔젤들에게 투자를 받아서 유형이건 무형이건 상품을 만들어서 시장을 개척하여 성공한다란 말로 요약이 되지만 사실 한국계에게는 1세대건 1.5세대이건 2세대이건 이런 모델들이 전 분야에 걸쳐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조차 스타 기업들을 잘 보시면 백인계는 백인들이 중국계는 중국계가 인도계는 인도계가 나름대로 파워를 형성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한국은 일본계와 마찬가지로 경쟁에서 불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식으로 살펴보면 한국에서 진저리 났던 이런 인맥의 논리는 여기서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실리콘 밸리라는 말을 만든 그리고 유수의 스탠포드의 출신이 많았던 터주대감인 백인들 그리고 돈들을 움직이는 벤쳐캐피탈들이 미국의 주류산업이므로 그렇다고 쳐도 그에 맞서서 하나의 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국계나 인도계는 같은 아시아계로서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불평으로만 끝날 단순한 학연,지연이 아니라 다른 의미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한국계에서도 박세리나, 박지은같은 골프스타 말고도 비지니스의 거장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럼 인도계 중국계의 성공의 저변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려 봅니다 첫째, 이민의 역사, 풍부한 인재의 풀이 그들을 만들었다. 삼성,금성,현대와 같이 대기업 위주의 엔지니어 영업사원들로 구성된 한국과 달리 대만과 인도 그리고 최근 중국의 IT 역사를 보면 상대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열악한 자국환경에 실망한 많은 인재들이 일찌기 이민을 많이 왔으므로 80년대부터 이루어진 한국계와는 달리 풍부한 인재풀들이 있었습니다. 유학및 여러회사에서 쌓인 인맥들 그리고 같은 아시아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이고 자발적인 코뮤니티들의 생성들이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커뮤니티들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들에 걸쳐 쌓인것들이 결국 인맥이 되어 이들이 주류사회에 자리잡게 된 밑받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국 구성을 보면 인도계와 중국계의 이민의 역사도 상대적으로 아주 길고 한국사람 들보다는 몇배나 많은 인구 밀도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것은 당연 하겠지요. 결국 이들의 이민이 하도 많아서 영주권 수속시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을정도로 말이죠. 둘째, 대기업의 미숙 나라의 발전도가 그들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이류 인맥일지도 모르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은 대기업의 나라입니다. 신과 같은 회사가 모든것을 결정해주고 보살펴주는 그럼으로 그안의 구성원들은 안식과 안정을 얻게 되지요 그러나 90년대 말 한국은 이 대기업 문화를 버리고 미국식 모델을 접목 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분들이 실리콘 밸리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학오신 많은 분들이 미국에 그냥 정착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계들의 힘들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만, 아직도 대기업 문화에 몰두해 있는 일본문화 그래서 아직까지 벤쳐붐이 일어나지 않은 일본에 비해서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한국계들이 그들보다는 우위에 서리라는 점을 확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예 대기업 문화란게 별로 없었던 인도계나 중국계들을 보면 자국시장의 미성숙이 미국으로 오게된 원동력이 되었고 그들간의 치열한 경쟁들로 이루어진게 오늘의 성공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생산기지로서의 보완제가 그들을 만들었다. 알다시피 인도의 영어와 저렴한 인건비는 많은 소프트웨어나 IT산업의 R&D를 인도로 이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IT의 한축인 반도체의 생산기지는 중국과 타이완 그리고 수많은 디자인 하청 회사들이 이 두나라에 몰려있습니다. 이런연유로 미국 반도체 벤처의 구매쪽은 많은 회사들이 중국계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들이 중국계와 인도계들의 부상을 이루는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결국 온 오프를 통한 본국과의 활발한 교류들이 그들을 만들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한국계에게도 볕들날이 있을까요. 한국사람의 단점이자 결점인 속도전과 승부의식, 그리고 과감한 도박정신은 사실 사업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으로 보면 쪽박차는 사람들도 비례해서 많겠지만 삼성이나 엘지의 성공도 사실 그러한 한국문화가 이끌어 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은 개인의 창의를 구속할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IMF 이후로 많은 한국분들이 이런 자의반 타의반 대기업 문화에서 탈피하여 중국계나 인도계처럼 소속이 아닌 개인적인 무대보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나 반도체계곡 양쪽에서,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는 한국계란 판이나 인맥으로 볼때는 아주 즐거운일 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월드컵 4강처럼 우리도 즐거운 한국계 마피아 소리를 들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가지 가능성은 외국정부로서는 유일하게 한국정부도 이러한 판을 대놓고 벌리는데 도와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넓은 의미에서의, 즐거운 의미에서의 인맥입니다. 한국계의 벤쳐들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IMF시절이 지난 즈음 만들어진 아직까지는 타국의 전례가 없는 정부 지원의 iPark란 조직의 예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몇 개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수행하고 20개 이상의 한국계 벤쳐들을 지원하고 있는 iPark 같은 조직은 역시 중국계 인도계에 눌려있는 멕시코나 베트남, 브라질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들의 검토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요. 우리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아왔던 학연 지연 끼리끼리 해먹는다들의 떼거리 문화가 오히려 외국으로 나와서 조금만 발전적으로 손질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예입니다. 결론은 시간과 지원과 의지 입니다. 남들이 수십년에 걸쳐 해왔던 노력을 우리도 지금 계속 하고 있고 그럼으로 앞으로 몇십년 후에는 반도체 계곡의 한국계들도 중국계 인도계와 같이 주류사회에서의 한 위치를 차지하리라고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그럼 다음연재 두편에서는 한국의 지존 삼성이야기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국계 벤쳐의 이야기를 통해 반도체 계곡의 현 상황을 논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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