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자 인사도 청렴성.책임성.효율성 중시
중국 제5세대 지도부의 등장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공계 중심의 중국 지도부가 점차 법학, 경제, 행정학도 출신으로 변화하고 있다.
홍콩 경제일보는 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양회' 개막을 앞두고 고위층 인사조정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료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죡과 지방에서 100명 가까운 고위 관료들이 물갈이 되는 것에서 보이듯이 중국은 청렴, 고효율, 책임형 정부의 추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률, 경제, 행정학도 출신의 예비 인재들이 선두로 진출, '갇사치국(.이공계 출신이 국가를 다스린다)'의 전통모델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중국은 국토 및 수리에 토대에 둔 국가발전을 추진해왔으나 현재의 중국은 개발을 통해 거대하고 복잡다단한 경제대국으로 떠올랐으며 이에 따라 국토 개발 및 유지 중심의 인사방향도 이미 고루한 원칙이 되고 말았다는 게 판단의 근거다.
현재 중국을 이끄는 9명의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은 칭화대 수리갇과를 졸업한 후진타오(揆) 주석을 비롯 전원이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등일기 시작한 차세대 지도자군 중에는 이공계 출신을 찾기 힘든다. 선두주자인 리위안차오 장쑤성 당서기와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는 법학박사이고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와 한정 상하이시장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후 주석의 핵심측근인 류옌둥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장은 정치행정학을, 태자당의 대표인 보시라이 상무부장은 역사학 및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경제발전에 따라 중국의 활동무대가 국내에서 해외로 넓어지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문과, 법률, 경제, 행정학 출신의 관료 스타들이 활약할 기회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업무상 과오나 부정분를 저지른 곳자에 대해선 철저하게 문책하는 책임형 정부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 12월 쑹화강 오염사건에 따른 셰전화 국가환경보호총국 국장 인책 해임, 2003년 12월 충칭에서 페트로차이나 산하 회사가 개발중이던 가스정 폭발, 24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마차이 회장 해임(2004년 4월) 등은 책임형 정부의 한 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톈펑산 전 국토자원부장, 한구이즈 헤이룽장 정협주석 등 분 관리들이 처벌을 받고 물러났고 여우닝펑 광둥성 부성장, 류궈창 랴오닝성 부성장 등은 대형 탄광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밖에 양회를 앞두고 왕양 국무원 부비서장과 장춘셴 교통부장, 스쭝위안 국가신문출판서장이 각각 충칭, 후난, 구이저우성 당서기로 전보된 것은 죡부처 곳자에게 지방을 맡겨 죡과 지방간 소통을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등일기 시작한 차세대 지도자군 중에는 이공계 출신을 찾기 힘든다. 선두주자인 리위안차오 장쑤성 당서기와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는 법학박사이고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와 한정 상하이시장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후 주석의 핵심측근인 류옌둥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장은 정치행정학을, 태자당의 대표인 보시라이 상무부장은 역사학 및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경제발전에 따라 중국의 활동무대가 국내에서 해외로 넓어지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문과, 법률, 경제, 행정학 출신의 관료 스타들이 활약할 기회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업무상 과오나 부정분를 저지른 곳자에 대해선 철저하게 문책하는 책임형 정부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 12월 쑹화강 오염사건에 따른 셰전화 국가환경보호총국 국장 인책 해임, 2003년 12월 충칭에서 페트로차이나 산하 회사가 개발중이던 가스정 폭발, 24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마차이 회장 해임(2004년 4월) 등은 책임형 정부의 한 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톈펑산 전 국토자원부장, 한구이즈 헤이룽장 정협주석 등 분 관리들이 처벌을 받고 물러났고 여우닝펑 광둥성 부성장, 류궈창 랴오닝성 부성장 등은 대형 탄광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밖에 양회를 앞두고 왕양 국무원 부비서장과 장춘셴 교통부장, 스쭝위안 국가신문출판서장이 각각 충칭, 후난, 구이저우성 당서기로 전보된 것은 죡부처 곳자에게 지방을 맡겨 죡과 지방간 소통을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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