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7일 미국에 대해 “대만 독립 세력에 어떤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라”고 경고하며 대만 문제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리 부장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문제가 중-미 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리 부장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대만 분열활동의 위험성을 확실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중국도 미국과 힘을 합해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신뢰를 깊게 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6자회담 개최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이 줄곧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고 당사국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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