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디즈니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당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이 7일 밝혔다.
상하이시가 디즈니랜드를 건설하려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시 고위 당국자가 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인 한 시장은 베이징에서 현지 언론에 상하이시는 오래전부터 디즈니랜드 건설을 희망해왔다고 말하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건설을 시작할 것인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디즈니랜드를 건설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각 방면에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상하이가 디즈니랜드를 개장할 경우 홍콩과 경쟁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 시장은 홍콩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2004년 홍콩과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경제와 인재 등 다방면에서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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