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보건 분야의 공평성이 세계 191개국 가운데 꼴찌에서 4등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사회발전연구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완성한 ‘중국 의료위생체제 개혁’에 관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평등 정도는 보건기구 회원국 191개국 가운데 188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거옌펑 사회발전연구부 부부장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논단’에서 “현재 중국의 의료위생분야는 지나친 시장화로 불공평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도시 지역의 의원은 크게 발전하고 있으나 농촌 등 가난한 지역의 의료기구는 점차 축소되거나 아예 생존이 어려운 지경에 처해 의료 불평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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