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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베이징 한국인촌서 유학생 피습 중태

등록 2006-03-28 11:52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 일대에서 우리 교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6일 오전 1시께 유학생 박모씨(23)가 왕징의 설악산노래방 앞길에서 괴한 4∼5명에게 집단 구타당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범인들은 노래방 부근에 세워놓은 승합차 안에 타고 있다가 노래방에서 나오는 박씨에게 달려들어 구타했고 이 중 1명이 흉기로 박씨의 복부를 한차례 찔렀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8시간에 걸친 봉합수술을 받고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한국대사관은 노래방 안팎에서 아무런 시비도 없었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한국 교민을 상대로 한 중국인들의 '묻지마'식 범행으로 보고 조속한 범인 검거를 중국 공안에 요청했다.

한편 한국인촌으로 불리는 왕징과 유학생이 많은 우다오커우(五道口)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한국 교민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와 차량 파손이 빈발하고 있다.

대사관은 특히 왕징에서 부녀자들을 노린 소매치기가 활개를 치고 대낮에도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털어가는 범죄 피해신고가 늘어나자 웹사이트를 통해 범죄예방에 관한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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