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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제3세대 전투기 제작 완료…곧 처녀비행

등록 2006-04-09 18:04

중국은 국제무기시장 진출을 겨냥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제3세대 전투기 '샤오룽'의 마지막 시험기 제작을 완료, 가까운 시일 내에 처녀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 가운데 한 곳인 청두(成都)항공기설계연구소는 7일 지난해 4월 샤오룽 3호기의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한층 더 완벽을 기한 4호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청두항공기설계연구소는 샤오룽 4호기에 완전히 새로 개발된, 완벽한 항공전자시스템이 장착돼 국제적으로 최첨단 수준의 전투기들에 못지 않은 우수한 작전효능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는 그밖에 샤오룽 4호기에 대해 구조상의 시스템 설계 업그레이드와 외형 조정, 무게 감소를 진행해 작전능력을 한층 더 높였으며 조종석 배치도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F-16 전투기만 갖추고 있는 조종석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2006년 항공부문 중점 프로젝트의 하나인 샤오룽 전투기는 약간의 스텔스 능력을 갖고 있으며 기체 외부에 7개의 하드포인트(hard point)가 있어 여러 종류의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고 외부의 3개 부유류탱크에는 3천600㎏의 연료를 담을 수 있다.

이 전투기의 정상비행시 중량은 9천100㎏이고 최대 항속거리는 3천500㎞, 작전반경은 1천200㎞로서 제3세대 전투기의 요건인 종합작전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샤오룽 전투기는 1999년 중국항공공업 제일집단공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 청두항공기설계연구소, 중국항공기기술총공사 등과 공동으로 전면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 지금까지 4대의 시험기를 제작했다.

비행기 성능과 엔진의 정합시험에 중점을 둔 1호기는 2003년 8월25일 처녀비행을 했고, 2호기는 정력시험에 중점을 두어 제작됐으며, 3호기는 작년 4월9일 처녀비행을 했다. 처녀비행을 앞두고 있는 4호기는 항공전자시스템 및 무기 성능시험 중점을 두었다.


중국은 금년중 파키스탄에 1차분 샤오룽 전투기 완제품을 인도하고 앞으로는 전투기 생산라인도 수출할 예정이다. 샤오룽 전투기는 북한에서도 수입 의사를 밝혔다는 설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중국과 함께 이 전투기를 공동생산하기로 한 파키스탄은 전투기 이름을 'JF-17 선더(Thunder)'로 정하고 작년 4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생산라인 착공식을 가졌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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