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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예일대, 중국 증권시장 공략 채비

등록 2006-05-04 14:26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명문 아이비리그 예일대학이 중국 증권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신화통신은 3일 뉴욕발 기사에서, 지난달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의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국 기관투자자 자격(QFII)을 획득한 예일대학의 투자운용팀이 중국 자본시장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QFII는 중국인들만 투자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土+川>)의 A주 시장에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 투자기관이 투자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로 예일대학은 지난달 40번째로 QFII자격을 획득했다.

예일대학의 QFII 자격 획득은 152억달러(약 14조2천455억원)에 달하는 예일대 투자자금의 규모 뿐 아니라 작년 한해 동안 22.3%의 고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회계연도 동안 미국 350개 대학의 평균투자수익은 8-9% 정도로서 대학의 투자자금은 수익보다 안전에 중점을 둬 보수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일대학의 투자수익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대학들은 학교 내에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투자팀을 운영, 각계에서 들어온 기부금과 학생들의 등록금, 수익사업 및 병원운영 이익 등을 금융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예일대 투자운용팀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재무관리를 가르치고 있는 데이비드 스완슨(52) 외래교수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에서 6년 동안 명성을 높였던 스완슨 교수는 지난 1985년 금융계의 높은 급여를 뿌리치고 '먹이를 찾아다니던 피곤한 새가 숲으로 돌아오듯' 모교인 예일대 기부금 투자운용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완슨 교수는 투자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채권에 대한 투자비율을 줄이고 증권과 헤지펀드, 부동산 및 원자재 선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 연평균 17.4%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투자위험이 높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을 높이면서 투자종목간 가격변동을 상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자산 가치의 변동을 줄인 것이 스완슨 교수의 투자 노하우로 알려져 있다.

표민찬 특파원 minpy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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