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블로그 수가 오는 2007년 1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통신은 5일 칭화(淸華)대학 미디어 경영.관리연구센터가 출판한 '미디어 블루북'을 인용, 중국의 네티즌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말 블로그 수가 6천만개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1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디어 경영.관리 연구센터는 지난해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가 블로그 수의 급속한 증가라고 분석하고, 머지않아 1천만개 이상의 블로그가 개설되는 인기사이트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블로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는 약 655개사로, 그중 1천개 이상의 블로그가 개설된 업체는 330여개사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에서 개설된 블로그는 3천682만개,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티즌은 1천600만명으로 한 명당 2.3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체 네티즌 수는 1억1천만명으로, 그중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티즌의 비율이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 사이트에 개설되는 블로그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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