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서 가짜약 사고로 4명 사망 · 6명 중태

등록 2006-05-15 13:21

중국 광저우(廣州)의 한 대학병원에서 특정 주사약을 투여받은 환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 15일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중산(中山)대 부속 제3병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사이 담즙 분비 촉진제 주사를 맞은 간염환자 11명중 4명이 급성 신부전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또 6명은 같은 증세로 중태에 빠졌고 다른 1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채 퇴원했다.

병원측은 이들에게 헤이룽장(黑龍江)성 모 제약회사가 생산한 담즙 분비 촉진제 '아밀라리신 A'를 투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에 보관중인 해당 주사약을 조사한 결과 성분을 알 수 없는 불순물이 들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 병원 전염병과 가오즈량(高志良) 주임은 "즉시 이상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 더 많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조금만 늦었더라도 상상하기 힘든 결과가 초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은 이 병원의 긴급 보고에 따라 전국 병의원과 약품판매상을 대상으로 해당 주사제 긴급 수거에 나섰다.

또 제조업체에 대해 이 주사제의 생산 중단과 함께 재고량 봉인을 지시하고 약화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