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6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이번 중국 방문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8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이날 귀국한 백 외무상의 방중결과를 평가해달라는 기자 요청에 "내가 생각하기로 이번 방문은 성공적이었다"고 답변했다.
류 대변인은 "성공적으로 양국관계와 양국의 공통관심사인 국제문제 및 역사문제의 대해 의견을 나눴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한반도 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해서도 깊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각 관련 당사국들이 실질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6자회담이 재개를 위한 여건을 마련해 회담을 진전시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도착한 백 외 무상은 방중기간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각각 면담했고,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와 선전(深천<土+川>)시를 시찰했다.
한편 류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의 황해 유전 공동개발문제에 대해 "북한과 중국은 평등하고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개발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민찬 특파원 minpy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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