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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베이징시는 지금 ‘헤이처’와 전쟁중

등록 2006-06-12 13:25

베이징(北京)시가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1년여 앞두고 '헤이처(黑車)'와 일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헤이처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는 자가용 승용차와 삼륜차, 인력거 등을 일컫는 말로, 베이징에만 수만대가 헤이처 영업을 하는 것으로 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 헤이처는 낮에는 주로 아파트단지나 백화점 부근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밤에는 유흥업소와 기차역 주변에서 취객과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한다.

문제는 등록이 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일어나거나 승객과의 사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결 방법이 없고 승객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신경보(新京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4월25일 대대적인 헤이처 단속에 나서 지난달 말까지 승용차가 1천789대, 모터 삼륜차 5천290대, 인력거 5천842대 등 모두 1만2천921대를 압류했다.

또 불법영업의 책임을 물어 차주 33명을 형사구류처분하고 340명은 치안구류 처분했다.

그러나 베이징시가 '쾅뱌오(狂飇:대폭풍)활동'이라고 이름붙인 이런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헤이처를 근본적으로 뿌리뽑지는 못하고 있다.

불법 택시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은 과거 공공연하게 호객행위를 하던 것을 경찰의 눈을 피하는 정도로 단속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요금이 일반 택시나 허가받은 인력거와 동일한 수준이어서 이용객이 꾸준하고 단속으로 적발해도 불법사실을 이용객이 적극 확인해주지 않아 처벌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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