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에 이틀째 계속된 폭우로 홍수가 발생, 19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최근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남동부 지역에 이어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산악지대인 왕모현(縣)과 치엔시난 부에이, 묘족(苗族)자치구 등지에도 12일 저녁부터 호우가 몰아쳐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해 주민들이 소개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구이저우성에서는 지난 달 초에도 10여일간 쏟아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67개 현(縣)에서 2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푸젠(福建)성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도 지난 2주간 지속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등 3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적어도 9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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