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젊은이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다

등록 2006-06-14 14:19

미국 커피문화를 대표하는 기업 스타벅스가 중국 전통차를 내몰고 있다.

지난 1999년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가 매년 30%이상 고성장하고 있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또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에 1호점을 연 스타벅스는 불과 2년만에 흑자를 내기 시작해 3천200만위안(약 38억5천419만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본토에 모두 1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하면 이미 300여개가 넘는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대표는 "중국인들이 최근 불과 몇 년 사이에 스타벅스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작년 한해 스타벅스의 해외 매출액은 64억달러(약 6조1천716억원)였으며 그중 중국내 매출액이 약 10%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은 조만간 북미지역 이어 두번째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의 최고 임원진 회의에서 거론되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중국시장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한 여론조사 결과 스타벅스는 중국인들 중에서도 25-40세의 화이트칼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뽑혔고, 대학생 등 젊은층도 전통차보다 커피를 좋아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은 약 30위안(약 3천600원) 정도로 전통차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도 스타벅스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타벅스는 젊은층이 좋아하는 현대적 감각의 이미지를 내세워 중국내 매장을 50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표민찬 특파원 minpy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