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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다른 나라 우주인들과 함께 우주 평화적 개발 하고 싶어”

등록 2006-06-28 21:13

중국 최초 우주인 양리웨이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41)는 28일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있는 중국 우주개발의 산실인 ‘항천성’(우주국)에서 베이징 주재 외국기자들과 만나 “중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다른 나라의 우주인들과 손잡고 우주를 평화적으로 개발하는 일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2003년 10월 중국인으로 처음 우주비행에 성공한 양리웨이는 “중국은 독자 기술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린 세번째 나라”라고 강조한 뒤 “미국과 러시아의 기술은 각각 자기 특색이 있으므로 각국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도상국인 중국이 우주 개발에 힘을 쏟는 게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발전도상국이므로 되레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우주를 평화적으로 개발하길 희망한다”며 “선저우 5호 우주비행 때 우주선 안에 중국 국기와 더불어 유엔기를 꽂은 건 이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우주선에) 유엔기를 꽂은 건 중국이 처음이 아니지만, 첫 유인 우주선 비행 때 우주인이 유엔기를 흔든 건 중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항천성은 이날 처음으로 외국 기자들에게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와 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 등 일부 시설을 공개했다.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는 선저우 5호와 6호 등 유인 우주선의 지구궤도비행을 비롯해 지금까지 중국이 시험발사한 각종 위성을 통제하는 시설이다. 항천성은 이 센터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주선 내부와 지구궤도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볼 수 있는 제2지휘본부를 공개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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