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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가전제품 생산.수출 급증세”

등록 2006-06-29 07:58

중국의 가전제품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고 수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세계전자통계연감과 중국가전산업발전보고서 등을 인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백색가전을 제외한 가전산업 생산 규모는 2004년 284억7천200만달러로 세계 전체 1천61억1천700만달러의 26.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중국이 세계 가전산업에서 차지하는 생산비중은 2001년 19.8%에서 2002년 23.1%, 2003년 25.1%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중국의 백색가전 생산규모도 냉장고는 1994년 768만대에서 1999년 1천123만대, 2004년 2천800만대로 늘었으며, 에어컨은 같은 해에 각각 393만대, 1천338만대, 5천700만대, 세탁기는 1천94만대, 1천226만대, 2천200만대, 전자레인지는 117만대, 992만대, 4천400만대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중국의 가전제품 생산과 함께 수출도 크게 늘어 1994년 17억1천만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1999년 42억2천만달러, 2004년에는 171억9천만달러로 10년 사이 10배 정도로 급증했다.

중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다 점차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2004년 지역별 수출 비중에서 아시아(32.4%)와 유럽(32.1%)이 북미(27.5%)지역을 앞질렀다.

제품별 수출대수는 냉장고가 1999년 185만대에서 2004년 857만대로 연평균 33.4%, 에어컨은 198만대에서 2천334만대로 연평균 65.7%, 세탁기는 64만대에서 629만대로 연평균 36.8%, 전자레인지는 582만대에서 3천523만대로 연평균 41.7%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협회는 "중국 전자산업은 다국적 전자기업들이 중국으로 대거 진출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했다"며 "여기에 중국 기업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 전수와 정부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 등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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