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블로그와 검색엔진 등 중국 정보산업을 이끌어가는 가장 활동적인 부분들이 정부의 엄격한 검열에 직면하게 됐다.
차이우(蔡武)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국정홍보처장격)은 28일 한 회의에서 "불법적이고 불건전한 정보들이 블로그와 검색엔진을 통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면서 "게시판이나 블로그, 검색엔진을 통제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민일보가 이날자로 보도했다.
차이 주임은 또 주요 신문웹사이트가 정확한 여론의 방향을 견지함으로써 인터넷활동에서 솔선수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2월 21일 인터넷과 이동통신네트워크 환경정화를 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베이징(北京)의 칭화(淸華)대학이 낸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 수는 3천682만개에 이르며 올해 6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 주임은 "효율적인 관리가 없이는 이 시장이 발전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블로그 웹사이트 진입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작년 중국 검색엔진 사용자는 9천706만명으로 전체 중국 인턴넷 사용자의 87.4%를 차지했으며 검색엔진 사용자는 수는 올해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쉬동(王旭東) 신식산업부 부장은 정부가 블로그와 검색엔진으로 인한 인터넷 보안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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