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땅 티베트(시짱)의 고원지대를 기차가 지나고 있다. 평균 해발 400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칭짱고원지대를 지나는 중국 ‘칭짱철도’가 1일 개통해, 티베트까지 열차 여행이 가능해졌다. ‘하늘의 길’이란 별명을 얻은 칭짱철도는 길이 1956㎞ 구간을 달린다. 이 가운데 칭하이성 시닝에서 골무드(거얼무)까지 814㎞ 구간은 1984년 이미 개통했고, 골무드에서 티베트짱족자치구 라싸까지 1142㎞ 구간은 2001년 6월 착공해 5년 동안 연인원 10만여명이 동원돼 지난달 완공됐다. 칭짱철도 개통 기념식은 이날 골무드와 라싸에서 동시에 열렸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골무드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뒤 플랫폼에서 첫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환송했다. 골무드를 출발한 개통 열차에는 각 민족과 각계 대표 등 600여명이 탑승했다. 골무드(중국)/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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