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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안중근 의사 저격장소 복원

등록 2006-07-03 23:59

안중근 의사 저격 장소 복원
안중근 의사 저격 장소 복원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자리를 중국 하얼빈시 당국이 지난 1일 다시 복원했다. 하얼빈시 철도국은 1일부터 ‘하얼빈 철도사 전람회’를 열면서 이 역 플랫폼에서 안 의사가 서서 총을 쏜 지점엔 총알이 날아간 방향으로 삼각형 표시(사진 아래 흰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지점)를, 이토가 총을 맞은 지점엔 네모 표시(위 흰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지점)를 아무런 설명 없이 대리석 보도블록 위에 새겼다.

이 표시는 3일 개막한 하얼빈시 한국주간 행사에 참석한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한국 관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장구이화 하얼빈시 부시장은 이날 “하얼빈역 플랫폼의 보도블록을 다시 깔 때 옛 표지를 파낸 바 있으며, 전문가들의 정밀한 고증을 거쳐 안 의사의 저격 지점과 이토의 피살 지점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안내문을 세우는 문제는 현재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하얼빈시의 다른 관계자는 “이 지점에 안 의사의 저격을 기념하는 표지가 있었으나, 플랫폼에 아스팔트를 깔면서 그 밑에 묻혀버린 것을 대리석 보도블록을 깔면서 파낸 바 있다”며 “이번에 복원한 지점은 안중근 유적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친 것”이라고 전했다.

하얼빈시는 ‘하얼빈 철도사 전람회’를 열면서 ‘정의의 총소리’란 제목 아래 안중근 의사 관련 사진 자료와 기록을 특별 전시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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