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올 성장률 10.2% 전망”…정부 목표치보다 2%P 높아
중국 `국가 개혁 및 개발위원회'는 12일 올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1.4분기 동안의 경제성장률 10.3%보다 높은 것이며 특히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
위원회는 이어 과도한 은행채무 및 불필요한 자산에 대한 과잉투자를 경고하고, 당국에 대해 엄격한 통화정책과 핵심 산업에 대한 성장제한을 주문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지나친 급성장이 인플레를 촉발시키고, 취약한 은행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신화통신은 지난 달 은행총채무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2% 떨어진 점을 거론, 정부의 경기진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자율을 올리고 은행에 대해선 대출자들에 대해 더 긴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으며 새로운 호화사치 아파트 신축과 제철소 건설 등을 금지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이와 같은 전망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며 올 상반기 경제성장 수치를 발표할 시기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신화통신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8%보다 2% 포인트 높은 1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베이징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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