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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방북 중국 친선대표단 귀국..우다웨이 부부장도

등록 2006-07-15 15:51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친선대표단이 15일 오전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사실상의 특사 성격을 띠고 후이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친선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미사일 사태 수습 및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도 함께 돌아왔다.

우 부부장은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한 후 김계관 부상을 비롯한 북한 외무성 당국자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했으나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국 언론은 중국 친선대표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지고 왔으며, 우 부부장은 이보다 하루 전인 14일 귀국했다고 전하고 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도 후이 부총리가 이끄는 친선대표단이 15일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내용만 짧게 전했을 뿐 북한 방문성과에 대한 추가적인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중국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에 기대를 걸고 중국을 재차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베이징을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려 줄 진전된 새로운 사실은 없다"며 중국의 대북 설득 실패를 인정했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그러나 힐 차관보가 중국을 떠난 직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우 부부장의 평양 방문은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혀 중국 측이 북한 미사일사태 해결과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중 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4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후이 부총리 일행은 지난 13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친선협조 관계 발전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이규형 외교부 제2차관이 15일 베이징을 방문, 빠르면 이날 오후 우 부부장과 만나 미사일 사태 수습과 6자회담 복귀 문제 등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파악하고 향후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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