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인 아시아-I형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중국 농업부가 7일 발표했다.
농업부는 지난달 31일 간쑤성 후이닝(會寧)현 라오쥔(老君)향 가오스(高石)촌의 일부 농가의 소들이 구제역증세를 보여 국가 구제역 참고실험실이 검진한 결과 아시아-I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쑤성 수의당국은 구제역에 걸린 소 230마리를 포함한 소, 양, 돼지 등 모두 607마리의 가축을 도살처분했다.
간쑤성에서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인접한 칭하이(靑海)성, 닝샤(寧夏)회족자치구, 후베이(湖北)성에서도 금년 들어 구제역 발생이 보고됐었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