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제품 원산지를 부각시키고 현금쿠폰, 선납할인제도를 활용하라.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은 10일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국에서 먹히는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8대 전략으로 ▲ 현금쿠폰, 선납할인제도, 증정품 효과를 노릴 것 ▲ 제품 원산지 부각 ▲ 밴드웨곤 효과(Band-wagon Effect)를 적극 누릴 것 ▲ TV 프로그램 후원 ▲ 신기념일 특수 대비 ▲ 중국 전통 상징물 활용 ▲ 올림픽 메달리스트 활용 ▲ 중국적인 이름붙이기를 제시했다.
중국에서는 식당 등 서비스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일정금액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현금쿠폰을 발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품이나 DVD 판매업체들도 카드적립방식을 활용해 소비자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인력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일정금액을 선납하는 고객에게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선불유치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계합자기업이나 외자독자기업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직수입된 것인지, 부품형태로 들어와 조립한 것인지, 원부자재를 들여와 중국에서 가공한 것인지 등 상세하게 표기하고 있다. 의류.식품.화장품 등 일반소비재는 직수입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중국내 한류열풍과 더불어, 일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제품 판매시 원산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주변의 소비패턴에 쉽게 동화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에 따라 구매하기 보다는 대중의 소비패턴에 편승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밴드웨곤 효과는 서적.문구.식품 등의 구입에서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이 제품들을 판매할 때 소비자의 입소문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코트라는 권했다.
현경숙 기자 ksh@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k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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