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 했던 클린다마이신 항생제 주사액(중국명 신푸.欣弗)의 부작용 의심사례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도 대거 발견돼 중국의 위생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 츠펑(赤峰)시에서는 지난 5일 오전 45세 남자가 폐렴 처방으로 보건소에서 신푸를 맞고 10분 만에 구토 및 혈변 등 증상이 보이고 사경을 헤매다 10일에야 의식을 회복했다.
이 남자가 맞은 주사액은 지난달 15일 안후이화위안(安徽華源)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을 금지한 올해 6∼7월 생산분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츠펑시에서는 이 남자를 포함해 12건의 같은 항생제 부작용 의심사례가 보고됐으며, 츠펑시 위생당국은 이들 사례를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에 보고하고 부작용 여부를 판단해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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