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가 가장 큰 공룡인 디플로도쿠스 화석이 아시아에서도 처음 발견됐다.
중국 과학원은 닝샤(寧夏) 후이(回)족 자치구 링우(靈武)시에서 디플로도쿠스의 완벽한 두개골과 22개의 이빨을 포함한 화석을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정 몸길이 4m의 이 공룡 화석은 디플로도쿠스의 새끼인 것으로 분석됐다.
160만년전 쥐라기 후기에 번성한 용각류 초식성 공룡인 디플로도쿠스는 최대 몸길이 30.5m로 공룡중에서 가장 길다. 주로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와 탄자니아, 아르헨티나에서만 발견됐다.
중국 CCTV는 26일 닝샤 현지의 발굴현장을 생중계하면서 신장(新彊)에서 발굴중인 마멘키사우루스 공룡 화석도 소개했다.
중국 학계는 그간 아시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디플로도쿠스 공룡화석의 출토로 대륙이동설에 새로운 학술적 근거를 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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