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진행된 상표권 경매에서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명)'이 우리돈 36억원이라는 고가에 매물로 나왔다.
중국의 국영 신화통신 4일 보도에 따르면 3일 창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휴한(休閑) 상표 경매에서 '창바이산 광천수' 등 관련 상표 4개가 최저 경매가 3천만위안(약 36억원)에 매물로 등장했다.
이번 경매에는 중국의 26개성에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칭기즈칸(成吉思汗)과 취안자푸(全家福) 등 상표 2천여 개가 매물로 나왔으며, 이중 '창바이산' 관련 상표에 가장 높은 가격이 붙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2일 창춘에서 진행된 산삼 경매에서는 백두산 인근의 푸쑹(撫宋)현에서 채취된 160년생 산삼 한 뿌리가 한국 국적을 가진 이모씨에게 56만위안(약 6천75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중국의 동아경무신문(東亞經貿新聞)이 3일 보도했다.
지난달 4일 개최된 제3회 중국국제천연약물식품전람회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산삼왕으로 뽑히기도 했던 이 산삼은 무게가 235g, 몸통과 뿌리의 길이가 각각 8.5㎝와 7.8㎝에 이르며 박람회 기간 일반에 전시된 뒤 오는 7일 주인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