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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검은돈’ 먹고 홍콩 조폭 ‘쑥쑥’

등록 2006-09-05 18:16수정 2006-09-05 19:02

삼합회,돈세탁 등 기승
홍콩의 대표적인 조직범죄단체인 삼합회 등 홍콩·마카오·대만의 폭력조직이 중국 대륙에 대거 침투해 돈세탁 등 지하금융 활동을 벌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둥성과 푸젠성에만 수십개의 홍콩, 마카오, 대만 폭력조직이 활약중이며, 일부 폭력조직은 기업화 단계에 이르러 채권 해결, 돈세탁 등 지하금융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5일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양안 및 홍콩, 마카오 경찰 학술토론회’에서는 광둥과 푸젠에서 활동중인 세곳의 외부 폭력조직에 대한 대처 방안이 논의됐다. 주수이성 광둥성 공안청 부청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엔 총기반입과 납치, 섹스산업, 마약거래가 이들 폭력조직의 주요 범죄활동이었으나, 최근에는 도박장 운영, 불법 채권해결, 돈세탁 등 지하 금융활동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안, 14K단, 화합도, 화승화 등 4대 패밀리로 구성된 홍콩 폭력조직 삼합회와 죽련방, 사해방, 천도맹 등 대만 주요 폭력조직은 20여년 전부터 대륙으로 경쟁적으로 진출해, 중국 공안들도 손대기 쉽지 않은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지난 2004년 2월 광둥성 공안은 홍콩 폭력조직 후난방 보스의 주검을 운구하기 위해 들어오려던 홍콩, 마카오, 대만 폭력조직원 1천여명의 입경을 저지한 바 있다. 앞서 2000년 4월엔 홍콩 삼합회의 최대조직인 신의안이 선전에서 조직원 승진의식을 치르다 8명이 중국 경찰에 체포당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조직은 광둥성에 모여드는 내륙 외지의 유동인구를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일정한 보수를 제공하고 각종 불법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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