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Ⅱ 브랜드 계열 제품..파문 확산
중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유명 SK-Ⅱ 화장품에서 금지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약칭 질검총국)은 최근 광둥(廣東)성의 출입국 검역기관에서 일본 P&G에서 수입하는 SK-Ⅱ 브랜드 계열 화장품에서 크롬, 네오디뮴 등 금지성분이 검출돼 전국 출입국관리소에 검역강화를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P&G 측은 제품생산 과정에서 이런 금지성분을 첨가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 금지성분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검역당국과 충분히 협의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크롬성분은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을 일으킬 수 있고 네오디뮴은 눈과 점막에 강한 자극을 주고 폐조직의 혈류를 방해, 폐색전이나 간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과 유럽은 이들을 금지성분으로 규정, 화장품에 첨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上海)의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금지성분 검출 소식이 알려지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P&G 측은 현재 백화점 매대에서 관련 화장품을 철수하지 않고 있으며 손님들이 반환을 요구해오면 절차에 따라 반환해준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화장품에 금지성분 유입경로 등이 밝혀지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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