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가 방문.."양국 관계발전은 기본방침"
북한 주재 중국 대사로 새로 부임한 류샤오밍(劉曉明) 대사가 미사일 사태 이후 소원해진 북.중 관계 복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평양발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대사는 지난 24일 대사관 직원들을 이끌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과 만경대 생가 등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류 대사는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중국과 조선 간 우호관계에 불후의 업적을 세운 김일성 주석을 마음깊이 회고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김 주석의 만경대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선, 김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과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중국의 노혁명가들과 북.중 우호관계의 기초를 다진 사실을 설명하면서 "신임 북한 주재 중국 대사로서의 사명이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조 두 나라 노혁명가들의 정신과 영광스러운 전통을 계승, 발양해 중.조 우의를 증진하고 각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깊은 관심과 지도 아래 중.조 양국은 사회주의 건설과 지역 평화유지를 위해 상호 지지하고 협력함으로써 양국의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나날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조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굳은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4일 '류샤오밍 조선 주재 신임 중국대사 평양 참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임한 지 보름 된 류 대사가 연일 바쁜 업무로 쌓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평양시 참관 활동을 시작했다"며 류 대사의 이러한 발언 내용과 동정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이러한 류 대사의 움직임과 보도 내용은, 중국 정부가 미사일 사태 이후 소원해진 북한 측에 최대한 성의를 보이면서 전통적인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그는 특히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조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굳은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4일 '류샤오밍 조선 주재 신임 중국대사 평양 참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임한 지 보름 된 류 대사가 연일 바쁜 업무로 쌓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평양시 참관 활동을 시작했다"며 류 대사의 이러한 발언 내용과 동정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이러한 류 대사의 움직임과 보도 내용은, 중국 정부가 미사일 사태 이후 소원해진 북한 측에 최대한 성의를 보이면서 전통적인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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