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9일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신세대 고출력 통신.방송위성 '시노새트-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식 이름이 '신눠(흠<金 밑에 다시 金자 두개>諾)2호'인 이 위성은 이날 0시20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B'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25분 후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동보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시노새트-2호의 고객사인 신눠위성통신공사는 이 위성을 통해 주로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의 2차 고객들에게 일반 TV, 디지털 TV, 생방송 TV, 디지털 광대역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앞으로 시창위성감시통제센터와 측량선 '위안왕(遠望)'에 의해 여러 차례의 궤도 조정을 받아 지구동보궤도에 진입한 후 최종적으로 동경 92.2도의 적도 상공에 자리를 잡고 서비스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공사 소속인 중국우주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개발.제작된 시노새트-2호는 무게가 5.1t에 22개의 트랜스폰더를 갖고 있으며 그 수명은 12년 간의 궤도활동을 포함해 15년으로 설계됐다.
시노새트-2호 발사에 사용된 창정3호B 로켓은 역시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공사 소속인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에 의해 개발.제작됐다.
창정 시리즈 운반 로켓에 의해 93번째 발사된 이번의 통신.방송 위성은 1996년 이후 51회 연속 위성발사 성공의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1998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라디오.TV 방송 및 통신 서비스를 위해 외국에서 구매한 시노새트-1호 위성을 발사했었다.
중국은 시노새트-2호에 이어 주로 라디오.TV방송 임무를 수행할 시노새트-3호의 연구.개발을 진행, 내년 중에에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시노새트-2호에 이어 주로 라디오.TV방송 임무를 수행할 시노새트-3호의 연구.개발을 진행, 내년 중에에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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