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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권력핵심 떠오른 ‘공청단’

등록 2006-11-15 18:08

후진타오 정치기반 주목
중국의 권력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의 손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선출된 성급 당 서기 및 성장 18명 가운데 10명이 공청단을 거친 이들로 나타났다. 이들의 부상은 내년 가을 열릴 중국 공산당 제17기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서 이뤄질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공청단 출신은 지난 5월 이후 당·정 지도부 선거를 치른 산시·간쑤·구이저우·랴오닝·후난·허베이·장시·장쑤·윈난·후난 등 10개 성과 시짱(티베트)·신장·광시 등 3개 자치구에서 약진했다. 특히 차기 중앙정치국 진입이 유력한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와 리위안차오 장쑤성 서기가 연임에 성공해 앞길을 밝혔다.

성급 당서기 가운데는 이들 두 사람 외에도 장칭리 시짱자치구 서기와 류치바오 광시자치구 서기, 왕러취안 신장자치구 서기, 장바오순 산시성 서기가 공청단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성장급에서는 저우창 후난성 대리 성장이 눈에 띈다. 그는 위정성 후베이성 서기와 쉬광춘 허난성 서기, 시진핑 저장성 서기, 왕치산 베이징시장 등과 함께 제5세대 지도부를 향해 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위안춘칭 산시성 대리 성장과 친광룽 윈난성 대리 성장, 린수썬 구이저우성 대리 성장도 공청단 출신이다.

1920년 8월 상하이에서 설립된 공청단은 14~25살의 젊은 공산당원으로 구성돼 있다. 일종의 공산당 후계자 양성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방의 핵심이었던 천량위 상하이시 당서기 해임 이후 후 주석의 강력한 권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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