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의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코(Bradesco) 은행이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브라데스코 은행 관계자는 전날 "최근 수년간 브라질의 (對)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브라질 수출기업들을 위한 금융 업무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중국 현지에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르시오 시프리아노 브라데스코 은행 총재도 전날 중국 진출 계획을 확인하면서 "브라질 최대 규모의 시중은행이라는 점을 발판으로 중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브라데스코 은행은 현재 일본과 미국, 유럽에 진출해 브라질 수출기업들의 송금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해외로부터 4억 달러의 송금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데스코 은행은 5년 전부터 미국 뉴욕 증시에도 상장돼 있는 상태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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