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에버랜드가 수출된다.
삼성에버랜드와 중국 즈신 그룹은 모두 20억위안(2천400억원)을 투자해 쓰촨성 청두시 원장에 중국 서부지구 최대의 테마파크인 `플로라랜드'를 개발, 운용하는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23일 보도했다.
에버랜드의 퍼레이드 쇼, 체험식 놀이시설 등 행사기획이나 운영관리, 마케팅 등을 그대로 본뜬 플로라랜드는 1기 공정만 40만㎡에 이르는 면적에 5억위안(6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즈신그룹 관계자는 "이 한국판 `디즈니랜드'는 내년 1월께 개장될 예정"이라며 "별도 입장권을 팔지 않고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골라서 탈 수 있도록 했다. 시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회보는 연수익이 20억위안을 넘는 에버랜드는 지난해 입장객수 750만명으로 전세계 놀이공원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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