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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일본 휴대폰, 중국 시장서 연이어 패퇴 ‘철수’

등록 2006-11-24 10:25

일본의 NEC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NEC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5G 휴대폰 출시를 중단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5G 휴대폰을 철수시키지만 기존 중국 대리상들이 팔고 있는 휴대폰과 애프터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EC의 철수결정은 지난 2005년 이후 도시바, 파나소닉, 미쓰비시 등의 철수결정에 뒤이은 것으로 중국시장에는 이제 교세라만이 일본업체로는 유일하게 남아 분투하게 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NEC는 지난 9월말에 끝난 상반기 회계연도에 6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불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퇴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판매방식이 단조롭고 민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관계자들은 고위 관리직의 대부분이 일본인들로 구성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며 저가 휴대폰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중간가격대 이상에서는 한국의 휴대폰에 밀려 소비자들로부터 냉대를 받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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