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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베이징올림픽 상징물 패러디 “가만 안둔다”

등록 2007-01-18 14:31

중국의 인터넷 장난꾼들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엠블렘을 남녀 공중화장실 표지판으로 변형시키는 등의 패러디 행위를 일시 중단, 눈치를 살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8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올림픽 상징물 패러디를 올림픽 정신 훼손이라고 비난하고 패러디 행위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베이징올림픽 엠블렘인 '중국 도장, 춤추는 베이징'에 바지나 치마를 입히는 방식으로 공중화장실 남자나 여자 화장실 표식판으로 변형시키고 있다.

또 중국의 자연과 동물을 의인화한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푸와(福娃, 복덩이)'도 코미디언의 얼굴로 덮어쓰는 등 패러디 장난꾼들의 손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의 한 법무담당 당국자는 "온라인 패러디는 상업적인 목적에서 비롯됐건 아니건 간에 중국 법률과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발끈했다.

그러나 중국의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베이징올림픽 상징물 패러디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변호사들은 2002년 발효된 '올림픽 상징물 보호 규정'은 상업적 이익을 위해 올림픽 상징물을 무허가 사용하거나 가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패러디는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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