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역 임시열차 첫 출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한 달 정도 앞두고 귀성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는 20일 베이징(北京)시가 춘제 귀성객을 위한 첫 임시열차를 운행하면서 민족 대이동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학생, 농민, 노동자, 일반 승객 등 1천600명을 태운 첫 춘제 임시열차는 19일 오후 3시50분 베이징서부역을 출발했다.
최근 베이징서부역의 탑승객은 하루 평균 7만5천명이지만 지난 13일부터 9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춘제 귀성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춘제 당일까지는 아직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중국인들의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은 다음달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행사들은 춘제를 맞아 홍콩과 마카오, 동남아 등지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패키지 상품 가격이 10% 올랐다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