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廣州)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명의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광저우시 부근의 한 양돈 농민이 폐렴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이후 전염병 전문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광저우시 제8인민병원에 수십명의 환자가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와 빈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광둥(廣東)성 보건당국과 병원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광둥성에선 지난해 6월 한 남성의 H5N1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AI 인체감염 사례가 한동안 보고되지 않았으나 최근 홍콩 등지에서 죽은채 발견된 야생조류가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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