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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해발 4000미터 남극 최고점에 천문대 건립

등록 2007-03-27 16:42

중국이 세계 최초로 해발 4천93m의 남극 최고지점에 천문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이 중국극지(極地)연구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량후이건(楊惠根) 극지연구센터 부주임은 기자들에게 중국 최대의 극지연구용 선박인 쉐룽(雪龍)호가 오는 10월 남극으로 향발, 중국의 첫 극지 천문대 건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천문대의 규모나 완공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1만1천400t급인 세룽호는 모두 10억위안(약 1천217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 천문대 건립을 위해 27일 상하이에서 1억위안을 들여 대대적인 개조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된 세룽호는 극지에서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양 부주임에 따르면, 남극에서는 공기가 깨끗하고 대기가 안정돼 있을 뿐 아니라 대기중의 수분도 적어 천문 망원경으로도 우주 망원경과 비슷한 관측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우주의 적외선 및 초밀리미터파(submillimeter wave)가 지면에 도달할 때 입는 손실이 비교적 적어 적외선 관측에도 유리하다.

쉐룽호는 3년 연속해서 남극 및 북극에서 진행된 연구활동 등의 과정에서 선박통신 및 자동화 통제 설비 등이 더 이상의 중대한 임무수행을 감당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번에 기존 설비가 완전히 교체되는 한편 전자해양도, 해양위성 통신송.수신 설비, 이리듐 위성전화 시스템 등이 증설된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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