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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3억 농민 안전하지 않은 물 사용”

등록 2005-03-22 14:30수정 2005-03-22 14:30

세계 물의 날을 맞은 22일 중국이 안전한 식수 확보에 비상이 결렸다.

중국 수리부 왕수청 부장은 "실제로 중국은 현재 3억 명에 달하는 농민들이 안전하지 못한 음료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왕 부장은 이어 "식용수 오염문제로 지난 몇 년 간 질병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으며, 심지어 노동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오염된 식수로 인한 피해자가 홍수피해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불안전한 식수를 사용하는 농민 등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왕 부장은 강조했다.

왕 부장은 오는 2010년까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고 2020년에는 도시와 농촌의 식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리부가 최근 전국의 하천과 호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기준치를 넘는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창장과 황허의 오염도 위험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장유역수자원 보고서'에 따르면 창장 유역의 폐기물 배수량이 2003년 270억t으로 5년 전보다 35%나 증가했다.

또 황허에도 각종 폐수와 오수의 배출로 늘어나 식수로서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주요 하천에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환경오염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상황이 개선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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