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이 현지 초등학교 참고 교재로 활용된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장금을 소재로 교육을 실시해온 홍콩의 요마티 천주교 소학교의 제작진 및 학생 43명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방한해 대장금 관련 책자와 영상 교재 제작에 나선다.
요마티 천주교 소학교측은 "교육을 통해 드라마 속에서 장금이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근면성, 부단한 노력과 탁월한 영특함을 학생들이 배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한에는 교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문대학 시청각학부 교수 2명과 전문 프로그래머, IT 전문가 등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보도를 위해 홍콩 일간지 '명보'가 동행 취재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되는 교재를 홍콩 전역 1천500여개 학교에 보급해 참고 교재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보급이 완료되면 홍콩의 청소년층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