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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일본 쌀 수입금지 해제할 듯”

등록 2007-04-08 11:57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 기간 양국 정부는 2003년 이래 중국 정부가 유지해온 일본 쌀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는데 정식으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2003년 이전에도 일본의 대(對)중국 쌀 수출액은 적었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일본은 대중국 쌀수출 재개를 모색해 왔다.

이와 관련,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일에 앞서 쑨정차이(孫政才) 중국 농업부장이 일본을 방문,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 일본 농림수산상과 회담, 일본 쌀의 대 중국 수출 재개를 최종 확인하고 합의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11일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원자바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 간에 합의했던 '전략적 호혜관계 진전'의 성과로서 쌀 수출 재개 문제를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금융분야 등의 협력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경제관료가 함께 논의를 하기 위한 '일.중 고위급 경제대화'를 설치해 앞으로 매년 한차례 정례 모임을 갖는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이 경제대화에는 일본측에서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이 중국측에서는 쩡페이옌(曾培炎)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참석하게 되며 양국의 재무, 산업정책 등을 담당하는 경제각료가 배석하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첫 회의는 원자바오 총리의 방일 기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며 일본측은 경제대화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물론 지적재산권 보호와 일본 기업의 중국 투자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중국측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환경분야 협력에 대한 공동문서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공동문서는 일본의 대 중국 에너지절약 기술 제공과 환경오염 대책 등 약 10개항이 될 것이며 이는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발표하게 될 총론적인 공동문서와는 별도의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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