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7일 대만 국민당 주석으로 선출된 우보슝에게 축전을 띄워 양안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우 부주석은 7일 치러진 주석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훙수주 입법위원을 물리치고 국민당의 새 주석으로 선출됐다.
후 주석은 이날 메시지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대만해협 양안 동포들의 행복을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과 민족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
중국은 국민당이 민주진보당(민진당)에 정권을 내준 2000년 이후 천수이볜 대만 총통(대통령) 등 민진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만 독립’ 기도를 봉쇄하기 위해 국민당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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