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번엔 ‘가짜 텔레비전’까지 등장했다. 중국 공상국은 최근 저장성 타이저우시의 한 창고에서 낡거나 버려진 부품들을 조립해 만든 가짜 텔레비전 534대를 적발했다고 〈스창바오〉가 20일 보도했다. 이들 부품은 대부분 불법적으로 수입한 텔레비전 폐기물을 해체해 거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텔레비전의 겉모습은 진짜와 다름없다. 외관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미고, 포장지 안에는 품질증명서와 사용설명서까지 집어넣었다. 소니, 필립스, 하이센스, 창홍 등 18개 유명 텔레비전 제조 회사의 상표를 달고 버젓이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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