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2조1천만달러로 독일 제치고 2위 부상
중국은 올해 독일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무역국으로 부상할 것이며 2010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제1위의 무역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상무부의 싱크탱크인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리위스(李雨時) 부원장의 말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리 부원장은 28일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중국수입.수출상품교역회와 중국 대외무역 발전 심포지엄'에 참석,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 총액은 2조1천만달러에 이르러 20%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중국이 독일을 추월해 세계 제2위의 무역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연구로는 제11차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 규획(11.5규획) 기간(2006-2010년)의 중국 대외무역이 12-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11.5규획 마지막 해인 2010년에는 미국까지 제치고 세계 제1위의 무역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중국의 무역총액은 작년 3월에 비해 6.9% 증가에 그쳐 1월과 2월의 증가율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나 1.4분기 전체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3%였고 무역총액은 4천57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 부원장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여러 가지 수출품목에 대한 부가세 환급률을 인하하기 시작하는 한편 첨단 장비 및 기술의 도입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산 제품의 수출이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했으나 연간 전체 수출은 중국이 독일, 미국에 이어 제3위였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23.8%(3천387억8천만달러) 증가한 1조7천606억9천만달러였으며, 그중 수출은 27.2% 증가한 9천690억8천만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7천916억1천만달러였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23.8%(3천387억8천만달러) 증가한 1조7천606억9천만달러였으며, 그중 수출은 27.2% 증가한 9천690억8천만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7천916억1천만달러였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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