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공항 확장공사장 현장에서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보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중국 톈진시문화유산보호센터는 4일 빈하이공항 공사장에서 명.청시대 무덤 30기를 발견하고 무덤 속에서 100여점의 보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청리솽(盛立雙) 톈진시문화유산보호센터 고고부장은 "고대 도자기 작업장과 도자기, 은과 동, 유리그릇 등 100여점의 보물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청 부장은 "이번에 발견된 명청시대 무덤은 기본적으로 수직토갱묘로 1인용과 2인용, 여러 사람이 함께 묻힌 3가지 종류의 무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토된 문물은 은과 동으로 만든 장식품, 명나라시대 도자기 위주였다"면서 "무덤의 형식과 출토 문물로 볼 때 당시 평민의 무덤"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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