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7일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와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호의 충돌사고 조사 결과, 진성호 선원들이 가벼운 충돌 사고로 알고 그냥 지나쳤으며 침몰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교통부 해상수색·구조중심은 이날 오후 골든로즈호 실종선원 수색작업 상황, 진성호 선원들과 관리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고원인 조사 상황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그런 견해를 표명하고, 사고의 과실은 두 선박 모두에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에서 진성호 선원들은 “두 선박이 스치듯 부딪쳐 가벼운 흠집이 생긴 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입항했고 그 후에야 배 앞부분 벌브 등이 약간 손상된 사실을 알았다. 골든로즈호가 침몰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교통부 해상수색·구조중심은 이날 오후 골든로즈호 실종선원 수색작업 상황, 진성호 선원들 및 관리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고원인 조사상황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그같은 견해를 밝혔다.
중국은 두 선박의 충돌사고가 야간에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쌍방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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