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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2020년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 등극 전망

등록 2007-05-24 15:11

중국이 오는 202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의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4일 워싱턴 소재 경제 컨설턴트 업체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 결과 중국이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해 12.1%에서 오는 2020년에는 22.4%로 크게 높아지면서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해 세계 제조업 생산의 25.5%를 차지했던 미국의 점유율은 오는 2020년에 22.2%로 떨어지겠지만 최소한 2024년까지는 20% 선을 계속 웃돌 것이라고 글로벌 인사이트는 예측했다.

중국은 지난 1995년에만 해도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6%에 불과, 24%였던 미국에 크게 뒤졌었다.

중국의 세계 제조업 생산 비중의 급상승은 고도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해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9%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오는 2024년에는 점유율이 8.6%로 급락할 것이라고 글로벌 인사이트는 내다봤다.

서유럽은 1995년에 31.2%였던 세계 제조업 생산 비중이 지난 해 26.1%로 떨어진 데 이어 2024년에는 19%로 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프렘 프레마쿠마르는 경제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는 향후 몇 년 사이에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리서치 그룹 `린 엔터프라이즈 연구소'의 짐 워맥 회장은 "미국이 아직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이고 앞으로 상당 기간 이 같은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미국민이 들으면 대부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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