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병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국무원 위생부가 26일 발표했다.
위생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인민해방군 모(某)부 소속 병사인 올해 19세 청(程)모가 지난 9일 고열과 해소 등 폐렴증를 보여 현지와 중앙의 질방예방. 통제센터가 호흡기 분비물 등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인 H5N1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무원 위생부와 인민해방군 위생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자체적인 AI 확진 기준에 따라 합동 전문가팀의 진단을 거쳐 이 병사의 감염을 확인했다.
국무원과 중앙군사위원회 고위층은 인민해방군 병사의 AI 감염 사실을 중시, 소속 부대와 현지 위생 당국에 엄격한 예방. 통제조치외 의학적 관찰을 지시했으나 현재까지 이 병사와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위생부는 밝혔다.
위생부는 인민해방군 장병 중에서 AI 감염자가 확인된 것이 처음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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