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유해 식품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 안전도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식품 리콜제를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우젠핑(오<吳+좌부변>建平) 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 식품생산감독국장은 29일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리콜제 도입은 허가받지 않은 위험 식품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 국장은 "식품 리콜제는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유해한 것으로 확인되면 모두 회수하도록 하는 것으로 관련 규정은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연말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콜제 시행은 점진적으로 모든 식품에 대해 추진될 것"이라면서 "식품 리콜제가 도입되면 국내는 물론 외국 식품 생산업체나 유통업체들도 적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도 관련 규정을 어기는 식품 생산업체들에 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중대 위반업체들에 대해서는 시장 진입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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